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년사]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신년사]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AD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신년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6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돌아보면 지난 2015년은 힘든 한 해였습니다. 메르스 사태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체감경기마저 나빠지며 경제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서민경제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며, 사회갈등과 분열을 야기했습니다.


이제는 제발 대한민국 정치가 달라져야 합니다. 민생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서민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합니다. 화합하고 통합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쳐가야 합니다. 이는 경기도의회와 집행부가 해나가고 있는 연정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경기도 연정은 이제 3년차에 접어듭니다. 경기도의회는 연정을 통해 도민의 입장에 서서 도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경기도 연정이 대한민국 정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 우리 경기도의회에는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도내 31개 시ㆍ군 전역에 지역상담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회 청사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보수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본회의 수화통역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의 변화를 기반으로 해서 올해도 도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해 2016년도 예산안 처리를 하면서 집행부의 협조로 500억원의 예산을 직접 편성해서 심의하였습니다. 여야합의와 상임위원회 배분을 통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자율예산편성에서의 원칙 그대로 새해에도 제대로 일하는 의회, 민생 현안에 적극 나서는 의회로서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한때 가장 중앙집권적 국가였던 프랑스는 2003년 헌법개정을 통해 헌법 제1조에 프랑스는 지방분권국가임을 명시하였습니다. 지방자치, 자치분권은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시대흐름이며, 시대정신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21세기에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어떻습니까? 재정권, 인사권이 중앙에 치우친 무늬만 지방자치에 불과합니다.


2015년은 지방자치 부활 20년,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는 후퇴했습니다. 자치와 분권의 길로 나아가기는커녕 오히려 지방자치단체를 통제하려는 중앙정부의 시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정부에 떠넘기려 했고, 지방자치단체에 유사ㆍ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를 강요했습니다.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지방자치는 성년으로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주성과 책임감을 갖고 말 그대로 진정한 '자치'를 해나가야 합니다. 경기도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의회로서 지방자치의 교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중앙정부의 간섭에 당당하게 맞서 나가겠습니다. '사람중심, 민생중심'이라는 큰 틀에서 도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일하겠습니다.


스무 살 청년은 당당하게 거침없이 꿈을 펼쳐 나갑니다. 스무 살 지방자치는 이제 더욱 웅대한 꿈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경기도의회는 꿈을 꿉니다. 도민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는 꿈, 경기도의회가 중심이 되어 지방자치를 바꾸고, 중앙정부와 여의도 중심의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어 가는 꿈을 꿉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바꾸어 가겠습니다.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는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합니다.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입니다. 붉은 색은 활기를, 원숭이는 지혜와 재주를 상징합니다.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희망은 변화를 위한 에너지입니다. 개인과 가정, 그리고 경기도를 위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를 힘차게 시작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1일
경기도의회 의장 강득구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