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경기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의 지구조성과 임대주택 건설 사업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감일지구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이 참여했다.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지구조성과 임대주택건설 사업을 묶어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형태로 이번에 처음 적용됐다. LH는 토지 취득과 보상, 조성원가산정 등을 담당한다. 민간은 조성공사와 임대주택건설을 수행한다.
하남감일지구는 경기 하남시 감일동·감이동 일월 169만여㎡ 땅에 3만251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주택지구다. 2010년 5월 옛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2013년 12월 보상에 착수, 내년 2월 첫삽을 뜨게 됐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건설사업의 손실을 지구조성사업 등의 수익으로 일부 보전함으로써 공공성 확보가 가능해졌다"면서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한 임대주택 품질 향상과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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