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2016년 시정운영 방향을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과 주민 밀착형 저비용ㆍ고효율 생활공감 정책으로 정하고 이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내년 시정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시정운영과 지역균형 발전 및 지속성장 가능한 100만 대도시로의 기초를 마련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뒀다.
용인시는 29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정찬민 시장과 120여명의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정평가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새해 시정운영방향을 확정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대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용인시가 자족도시로 세계 유명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발굴에 더 힘써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수백억을 들여 건설하는 행정시설보다 공직자의 작은 친절, 시민을 위하는 작은 마음가짐이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주민밀착형 저비용 고효율 생활공감 정책을 민선 6기 시정의 최우선 사업으로 정해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내년도 중점시책으로 ▲긴축재정기조 유지 및 재정건전성 강화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100만 대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체계적 발전전략 수립 ▲시민중심의 문화복지 실현 ▲사람중심의 교육도시 조성 ▲안전도시 기반강화와 시민공감 행정 실현 등 6가지를 정했다.
또 올해 추진한 규제개혁, 안전도시, 산업단지 조성, 태교도시 조성, 여성특별시, 줌마렐라축구단, 생활공감정책 발굴, 개미천사 기부운동, 청사개방, 여름물놀이장ㆍ겨울썰매장 운영 등 10여개 정책사업을 내년에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올해 용인시 채무와 용인도시공사, 용인테크노밸리, 경전철 등 4대 시정현안이 어느 정도 정상화에 접어들었다"며 "그간 기반을 다졌던 사업들은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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