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게임 값 매기는 '가치평가기관' 선정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콘텐츠기업의 인적 자산과 무형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가치평가란 콘텐츠 프로젝트를 사업화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급 또는 점수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 장르별로 가치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산업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금융권의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융자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치평가제도의 정착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책 은행 등 제1금융권 및 창업투자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2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문화산업 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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