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11월 항공여객은 총 765만22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선을 이용한 항공여객은 243만6287명, 국제선 521만5976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5.0%, 13.7% 늘었다.
공항별 국내선 이용객을 보면 김해(26.7%), 제주(15.5%), 김포(10.5%) 등 주요공항의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운항 횟수가 늘어난 청주공항 이용객이 8만9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51.3% 가장 큰 폭 상승률을 보였다. 울산공항도 같은 기간동안 25.1%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저가 항공사 중심으로 운항이 확대된데다 외국인의 방문 수요 회복,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노선별로는 대양주(29.1%), 일본(23.7%), 동남아(13.9%) 노선에서 두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8.3%), 중국(7.7%), 미주(7.2%) 노선도 일제히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10.3% 증가했으며,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같은 기간 54.6%나 늘었다.
지난달 항공화물은 국제선 화물이 다소 늘어나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한 33만t을 기록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대양주(12.7%), 중국(5.0%), 일본(4.8%) 노선 중심으로 화물 적재량이 늘어났다.
국토부는 11월 이후에도 노선 및 운항 확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방한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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