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배당락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25포인트 오른 1966.3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956.49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배당락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한때 1950선마저 무너졌다.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지수를 이끈 건 개인이었다. 이날 개인은 164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4억원, 2761억원을 내다 팔았다.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배당권리가 확정되자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4.77% 하락했고 은행(-3.87%), 철강금속(-1.74%), 증권(-1.71%), 금융업(-1.31%), 등이 약세 마감했다. 의약품 지수 상승이 두드라졌다. 이날 의약품은 7.14%나 올랐다. 서비스업(1.62%), 운수창고(1.46%), 유통업(1.37%), 화학(0.9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물산이 2.53% 올랐고 한국전력(0.51%), 아모레퍼시픽(0.98%), SK하이닉스(0.97%), 삼성생명(0.91%), 기아차(1.53%), NAVER(0.16%)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95%), 현대차(-1.32%), 현대모비스(-0.80%), LG화학(-0.45%), 신한지주(-0.37%) 등이 떨어졌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공사계약, 유상증자 규모 확대 등 호재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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