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예금보험공사는 올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통해 32억원의 은닉재산을 회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올해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통해 회수된 은닉재산은 총 8건, 32억원으로 2008년 이래 최고실적을 기록했으며 제보자들에게 약 3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현재까지 은닉재산 신고센터에 제보된 311건 중 99건에 대해 회수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절차가 완료되면 보다 가시적 성과가 있을 전망이다.
일반 국민 누구나 방문·인터넷·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제보가 가능하며 제보자의 신상정보는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철저히 비밀을 보장한다. 이와함께 예보는 제보자에 대한 신분보장을 위해 일체의 노출행위나 직접 방문없이 지정된 계좌로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산조사 기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민이 은닉재산 신고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고 부실관련자의 책임을 엄정히 추궁하는 등 예금자보호 및 금융시장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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