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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이용자 38% "한 달에 2~3번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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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편리하다'는 응답 86.8%, '계속 쓰겠다'는 84.9%
10명 중 3명 '배차 안된 경험 있다'고 응답


카카오택시 이용자 38% "한 달에 2~3번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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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택시 이용자 10명 중 4명은 한달에 2~3회 가량 서비스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카오는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20대~50대 이용자 16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택시 이용 현황에 대해 이용자들은 '월 2~3회' 가량 탑승한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특히 밤늦게 귀가할 때 택시를 주로 호출한다(56.2%)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다.


카카오택시 이용자 대부분은 카카오택시를 편리하다(86.8%)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84.9%에 달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급격히 퍼질 수 있었던 비결은 '입소문'이었다. 이용자들의 44.4%는 지인의 추천으로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33.3%는 '배차가 안 되는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카카오택시가 발전된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카카오택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택시의 기능 중 ▲배차된 기사와 차량 정보 제공(97.9%) ▲앱 이용이 쉽고 편리하다(97.2%) ▲안심메시지 기능(94.3%) ▲언제 어디서나 호출 가능(87.5%) ▲배차 속도(79.7%)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용자들은 앱에서 목적지만 입력하면 골목 안, 집앞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84.4%가 목적지를 미리 설정하는 기능이 '유용하다'고 답했다. 외진 출발지나 목적지라도 기사가 동의했으므로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가려는 위치까지 정확하게 갈 수 있어서 편리하고, '내가 잘 모르는 행선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택시에서 예약이나 복수호출, 자동결제 기능을 탑재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수요가 많았던 기능은 특정 시간대에 사전 예약하거나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이 탈 택시를 대신 호출하는 등의 이용 방식 확대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700여 명이 카카오페이 등을 이용한 카카오택시 앱 내 자동결제 기능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모차나 반려견 탑승 등 특수조건을 제시하는 기능, 동일 출발·목적지에 여러 대의 택시를 한 번에 부르는 기능, 택시가 안 잡힐 때 추가 비용을 지불해서 호출하는 기능을 도입해달라는 요청도 다수 있었다.


한편 왕복배차, 업무용과 개인용의 구분 호출을 희망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또는 관광 등의 목적으로 국내 방문하는 외국인들 역시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응답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2016년에도 국내 대표 생활 편의 서비스로 카카오택시를 꾸준히 업데이트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택시는 지난 3월 말 출시 이후 9개월 동안 누적 호출 수 5700만 건, 일 호출 수 60만건을 기록했다.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수는 19만명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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