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000만 누적 호출 달성 후 3개월만에 5000만콜 돌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택시의 누적 호출 수가 5000만건을 돌파했다. 택시를 앱으로 호출하는 문화가 한국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6일 카카오는 지난 3월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개월여만에 카카오택시 누적 호출수는 5000만건, 일 호출수는 60만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보한 기사 회원 수는 19만명이며, 전국 택시 면허 수의 70%에 이른다.
카카오는 서비스 출시 전부터 기사와 승객의 다양한 택시 경험을 경청해 많은 불편을 해소하고, 수시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보답하고, 택시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에도 승객 누구나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기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출 수락을 독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승객에게 만족스러운 배차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카카오 정주환 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3월 출시 당시만해도 '길에 택시가 이렇게 많은데 누가 귀찮게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느냐'는 부정적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은 '카카오택시 불러'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워졌다"며 "1년도 채 되기 전에 카카오택시가 모바일 택시 호출 앱은 물론, 택시 서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기사와 승객 모두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3일, 국내 최초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출시해 수익 확보에 나섰다. 카카오택시 블랙은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차량 100여대로 운행 중이며, 호출수와 매출액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예상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차종과 대수, 운행 지역,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예약·대절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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