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상복이 터졌다. 용인시는 올해 정부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모두 42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27개 분야보다 15개 분야가 늘었다. 특히 중앙 부처에서 받은 상은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9개로 2.4배 늘었다. 경기도 31개 시ㆍ군 대상 평가에서도 모두 16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과감한 규제혁신과 안전도시 추진, 시민 불편해소 사업 추진 등에서 집중적인 수상 성과가 나타났다"며 "향후 100만 대도시 경쟁력 강화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용인시의 올해 가장 큰 성과는 지난 5월 규제개혁 관련 대통령상 수상과 11월 국민안전처로부터 받은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1위상'이다.
특히 용인시는 올해 안전건설 분야에서 8건의 상을 받아 지난해 3개보다 2.7배 늘었다. 수상 실적을 보면 ▲소하천 가꾸기 국민안전처장관상(6월) ▲비상대비태세 확립 유공기관 표창(10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12월) 등이다.
용인시는 규제개혁 분야에서는 큰 성과를 냈다. 이달 경기도로부터 31개 시ㆍ군 중 최우수 규제개혁 도시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또 행정자치부로부터 '허가전담부서 운영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용인시는 경기도의 '2015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건축행정 분야의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주택행정 분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상을 받았다. 용인시는 도로정비 종합평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용인시가 타 시ㆍ군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추진하는 태교도시 등의 시책사업도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상을 받았다. 용인시는 환경 분야에서도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지자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환경부장관상(10월)을 받았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민선 6기 출범 후 과감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모든 직원이 열의를 갖고 시정에 힘을 쏟은 결과"라며 "용인시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살기좋은 '사람들의 용인'을 실현하는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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