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 업무집중도 제고, 에너지절약, 예산절감 ‘일석사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둘째, 넷째 수요일에 실시한 ‘가정의 날’을 내년부터 매주로 확대 시행한다.
가정의 날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
일과시간 이후에는 야근, 회식, 공식행사 등을 지양하고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 초과근무를 인정하지 않고 수당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예산절감 및 에너지절약 효과도 있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실시한 결과 공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부터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장과 가족이 모두 만족하는 가족친화 분위기를 조성해 대민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관내 유관기관에도 전파해 행복하고 풍요로운 함평 건설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야근에 따른 에너지 낭비와 초과근무수당 등을 줄일 수 있어 연간 1~2억원 안팎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도 정착을 위해 함평군공무원노조와 함께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안순영 총무과 서무단체담당은 “불필요한 야근을 축소하고 가족과 저녁시간을 보내도록 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 업무 집중도 제고, 에너지 절약, 예산 절감 등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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