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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올해 '계약심사'로 77억5천만원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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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올해 관내 발주 공사ㆍ용역ㆍ물품 등의 계약 심사를 통해 모두 77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재정 건전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ㆍ용역ㆍ물품 등 사업에 대해 입찰ㆍ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 등을 심사ㆍ검토하는 제도다.

대상은 추정금액 기준으로 공사는 1억원, 용역은 5000만원, 물품은 2000만원 이상이다. 화성시는 올해 621건을 대상으로 ▲설계도서 불일치 여부 ▲원가산정 적정성 ▲각종 제경비 요율 적용의 적정성 ▲산출물량의 적정산출 여부 등을 심사했다.


심사 대상기관은 시 본청 실ㆍ과ㆍ담당관은 물론 화성도시공사,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등도 포함됐다.


화성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예산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계약심사 제도 운영을 위해 공무원 원가절감 마인드 제고, 전문 기술능력 배양, 계약심사 사례전파 등 정보공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2011년 도입해 운영 중인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1293건을 심사해 171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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