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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15분만에 진단 가능… 의무사령부 특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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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15분만에 진단 가능… 의무사령부 특허 신청 국군의학연구소는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ㆍPCR)검사를 통해 생물테러에 사용되는 브루셀라균과 에볼라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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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이 생물학무기에 감염된 환자를 15분만에 확정판정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8일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국군의학연구소는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ㆍPCR)검사를 통해 생물테러에 사용되는 브루셀라균과 에볼라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면 확진판단을 할때까지 3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국군의학연구소에서 개발된 이번 기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이동형 신속진단장비를 이용해 15분내에 진단이 가능하다. 이 기술로 군은 적이 생물학무기로 공격을 해도 원인균을 조기에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8월 특허청에 '브루셀라균 진단용 프라이머 세트 및 이의용도', '에볼라바이러스 진단용 프라이머세트 및 이의 용도' 를 특허신청했다.

김동훈 국군의학연구소장(중령)은 "생물학무기의 가장 중요한 점은 빠른 진단과 대응"이라며 "이번 기술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전투력 손실을 예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군의무사령부는 최근 국가 의료기관의 감염병 재난대응 매뉴얼을 담은 '메르스(MERS)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 백서는 아크부대 등 메르스의 진원지인 중동지역에도 파병 중인 우리 군이 메르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사전에 진행했던 조치와 진단검사능력 확보 등을 시작으로 '수도병원의 국가급 격리병상 운영'과 '대전병원 메르스관리전담병원 운영' 경험, 환자 후송, 민간환자 수용과 민간병원 지원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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