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업만족도 1위 '영월'…기업환경은 '남원'이 최고

시계아이콘01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한상의, '2015년 전국규제지도' 공개
영월, 기업만족도·공장설립 '2관왕'
기업친화적 부담금제도 , 대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기업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원 영월군이 선정됐다. 공장설립에 친화적인 지역 1위에 이어 2관왕이다. 기업환경이 가장 좋은 곳은 전북 남원시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대구 등 대도시들은 전반적인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이나 공장입지 등 각종 규제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전국 8600개 기업을 대상 설문조사와 조례 등 객관적 지표를 비교분석해 228개 기초자치단체별 순위와 등급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2015년 전국규제지도'를 작성, 28일 공개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처음으로 지자체별 규제체감도를 비교할 수 있는 전국규제지도를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두번째인 올해는 조사 대상 기업을 2400개 늘리고 객관적 지표 분야도 5개 추가하는 등 조사 규모를 확대했다.


기업만족도 1위 '영월'…기업환경은 '남원'이 최고 ▲대한상의 제공
AD


◆기업 주관적 만족도 1위는 '영월'=올해 기업체감도는 평균 69.9점으로 지난해보다 0.6점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행정시스템'과 '공무원태도' 등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공장설립 친화성 1위를 차지한 강원 영월이 올해엔 기업체감도도 1위를 차지했다. 최하위는 서울 강북구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점수가 상승한 지자체(125개)가 하락한 지자체(103개) 보다 많았다. 지난해 기업체감도 최하위를 기록했던 강원 고성은 올해 140단계 상승하며 개선도 1위를 차지했다.


강원 영월이 1위를 차지한 비결은 '밀착지원'에 있었다. 영월은 관내 110여개 기업의 인허가 및 민원 지원에 6명의 공무원을 배정해 전담마크제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연구시설과 교육시설 유치를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주민반대가 심한 시멘트공장 증설 등도 적극 중재에 나서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객관적 지표…기업환경 좋은 지역은 '남원'=올해 경제활동친화성은 평균 73.3점으로 지난해보다 3.5점 올랐다. 항목별로도 '유치지원', '행정소송승소율'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전북남원이 1위를, 경기 과천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점수가 상승한 지자체가 하락한 지자체보다 많았다. 지난해 평가했던 6개 항목만 보면 228개 지자체 점수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충남 부여는 올해 210단계 상승하며 개선도 1위를 차지했다.

전북 남원은 다가구주택 건축, 음식점창업, 유통·물류, 공공수주·납품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고 그 외 평가분야에서도 A등급 이상의 우수한 환경을 갖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남원은 공무원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처리하는 '규제후견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규제개선 제안제도'를 운영해 올해만 250여건의 규제를 정비했다.


기업만족도 1위 '영월'…기업환경은 '남원'이 최고 ▲대한상의 제공


◆산업단지 운영 '부천'·환경규제 '부산 연제구' 1위=경제활동친화성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공장설립에는 강원 영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일반음식점 창업에서는 서울 강남, 경북 구미 등 42곳이, 다가구주택 분야 공동 1위 지역은 경기 남양주, 강원 춘천 등 33개 지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조사한 산업단지 분야에서는 경기 광주와 부천, 가평이 1위를 차지했으며 유통·물류 분야에서는 전북 남원과 경남 의령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경기 이천과 부산 서구 등 68개 지자체도 우수등급을 받았다.


환경규제에서는 서울 중구, 부산 연제구 등 6곳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충남 아산, 경북 성주 등 115개 지자체가 우수지역 판정을 받았다. 지자체의 조달·구매과정의 공정성을 평가하는 공공수주·납품 분야에서는 전북 남원과 경남 고성 등 76개 지자체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부담금 분야에서는 대전 대덕, 유성이 공동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AD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과 자발적 혁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도 중복 세무조사, 지방소득세율 등 평가분야를 늘려 전국기업환경지도로 확대·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상의가 주관한 이번 조사 및 분석은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등의 협력을 받아 이뤄졌다. 전국규제지도의 세부 평가항목과 지자체별 순위·등급 등의 상세한 자료는 대한상의 전국규제지도 홈페이지(http://bizmap.korcha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