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만식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 폭행과 욕설 논란에 대해 몽고식품 대표가 28일 대국민 사과를 한다.
몽고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의 아들 김현승 대표이사는 28일 오후 1시 창원시 팔용동 몽고식품 창원공장 강당에서 공개 사과를 한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인 운전기사 A씨도 참석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27일 오후 1시께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A씨는 회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또 이번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운전기사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하고 수시로 욕설까지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김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하다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은 뒤 권고사직됐다.
1905년 설립된 몽고식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이며 대표 식품으로는 ‘몽고간장’이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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