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기획재정부는 27일 "내년도 예산이 새해 초부터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2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예산성과평가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를 열어 내년 예산 내용을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민간 위원들에게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재정운용 방안에 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내년도 총지출 예산은 386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1조원 늘어나는 것으로 편성됐다. 특히 복지부문 전체 예산은 6.7% 증가한 123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청년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20% 증액됐다.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 분야에 내년부터 10년간 2조원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보완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원활하게 집행해 경제활력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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