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4·미국)가 AP통신이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주요 종사자들의 투표 결과, 윌리엄스가 개인 통산 네 번째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2002년, 2009년, 2013년에도 이 상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1위표 50표 등 총 352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1위표 14표를 포함해 243점을 얻은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칼리 로이드(32·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칼리 로이드는 지난 7월 6일 열린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미국에 우승을 안겼다. 이종 격투기 선수인 론다 로우지(28·미국)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차례로 석권한 윌리엄스는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US오픈 4강에서 패해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 결과는 27일 발표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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