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곳곳이 역대 성탄절 연휴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은 24일(현지시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뉴욕의 수은주가 21도를 가리키며 기상관측이 시작된 1871년 이후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종전 역대 최고 기온은 1996년에 기록된 17.2도다.
오후에는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파크 지역의 수은주가 2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캐나다 동부 지역도 성탄절 전날인 이날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C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온타리오주 윈저의 낮 기온이 15도로 역대 최고인 1941년 기록을 70년 만에 깼고 오타와가 1996년 기록을 경신한 17도를 나타냈다. 또 퀘벡주 몬트리올도 1957년의 최고 기록 8.3도의 두 배인 16도로 치솟았다.
반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를 비롯한 서부 지역은 전형적인 겨울 기온을 보이면서 눈도 많이 내리고 있다고 CBC방송은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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