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여야 의원 전원에게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 5법 등 쟁점법안 처리 협조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정 의장은 서한을 통해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호소드린다"며 절박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의장은 서한에서 "지금 우리 국회는 중국에서 날아든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만큼이나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중요법안들은 물론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수백 건의 무쟁점 법안조차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당초 여야가 합의처리키로 한 노동개혁 관련 법안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회적경제기본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을 거론했다.
이어 "의장으로서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호소드린다. 12월31일이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라 생각하시고, 모든 법안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일 안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진정한 애국심에는 당파가 없다'는 말을 되새기며 끝까지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바쁜 연말이지만 개인일정은 잠시 중단하시고 각 상임위 별로 법안심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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