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올해 민간단체를 통한 대북지원 규모가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통일부는 23일 지난 1월 초부터 이달 17일까지 국내 민간단체를 통해 이뤄진 대북지원의 규모는 63건, 1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54억원보다 107% 늘어난 금액이다.
가장 큰 비중은 민간단체 자체 재원으로 진행된 것으로 40건, 91억5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은 23건(20억4000만원)이었다.
지원된 품목은 주로 의약품과 의료소모품, 영양식, 분유, 진료소자재, 묘목, 온실자재 등이다.
특히 농축산·산림·환경분야 지원액은 35억원으로 작년(2억3000만원)의 15배로 나타났다.
반면 유니세프(UNICEF)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 차원의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 141억원에서 올해 107억4000만원으로 줄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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