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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 부지에 종합의료복합단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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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서울 광진구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부지에 종합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용산역 옆 용사의 집은 재건축하고 충남 태안군에는 정책연수원이 개발된다.


23일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제출한 3건의 위탁개발사업을 승인했다.

종합의료복합단지는 오래된 국립서울병원 2단계 개발부지에 1681억원을 투입,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5만1759㎡ 규모 의료행정타운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말 1단계로 완공되는 국립서울병원 최신 치료시설에 이어서 들어서는 종합의료복합단지는 2018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부터 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의학회, 대한전문응급처치협회 등 12개 기관이 입주하고 입주기관 등에 필요한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민간임대도 추진된다.


그동안 주민 민원의 대상이 되어왔던 국립서울병원에 종합의료행정타운이 조성돼 업무시너지가 높아지고 인근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용산역 용사의 집은 1969년 지어진 노후 건물에 1565억원을 투자, 지하 7층~지상 30층, 연면적 4만436㎡ 규모의 건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2019년 9월 완공 계획이다.


군인 출장숙소와 복지시설 등이 들어서며 민간에 임대되는 업무 및 판매시설 등이 크게 확충될 예정이다.


민간자본 475억원이 투입되는 충남 정책연수원은 연면적 2만889㎡ 규모의 연수원을 2018년 말까지 개발, 법제처와 식약처 등 교육수요가 많은 부처 뿐만 아니라 세종시 이전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이용된다.


기재부는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되는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공익적 디벨로퍼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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