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자친구 아이, 김현중 친자 맞다" 누리꾼 비난 여론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모씨.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씨의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로 밝혀지면서 김현중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최씨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8일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에서 김현중과 최씨 아이가 서로 부자관계에 있다는 감정서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김현중은 자기 친자의 어머니인 최씨를 증거 없이 대국민 사기꾼, 공갈범으로 매도하며 명예를 훼손하고, 이번 유전자 검사와 관련해서도 '친자가 아닐 경우 최씨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인격살인을 자행했다"며 "이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며, 앞으로는 아이의 아버지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중과 최씨는 작년 최씨가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이가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화해하고 최씨는 고소를 취하했지만 지난 4월 최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하면서 16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다시 화제가 됐다. 이어 김현중도 최씨의 주장이 날조된 것이라며 최씨를 무고·공갈·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무슨 죄냐", "두 사람 모두 분쟁 그만두고 아이 책임질 생각이나 해라", "아빠라는 사람이 엄마를 꽃뱀으로 만들었으니 아이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잘못이 크다", "생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친자 여부를 떠나 김현중은 폭력범이다", "김현중, 명예회복은 물 건너갔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됐으니 잘 해결하길 바란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씨는 지난 1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히고 9월 초 출산했으며 김현중은 지난 5월 입소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부대에서 군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