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최대 규모 직영매장 오픈 "韓 사업 본격 강화"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한국 시장 진출 4년 만에 국내 첫 직영매장이자 소비자 커뮤니티 공간인 '스페셜라이즈드 익스피리언스 센터(Specialized Xperience Center)'를 21일 서울 한남동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수입 자전거 브랜드의 직영매장 중 최대 규모이다. 또 스페셜라이즈드 브랜드가 진출한 전 세계 30개국 중 소비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겸한 플래그십 스토어로는 '스페셜라이즈드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처음이다.

특히 '스페셜라이즈드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위치한 한남동은 서울의 주요 라이딩 코스에 포함되는 라이더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으로,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는 원활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위해 이곳에 센터를 오픈하며 사무실까지 이전했다.

이는 사이클링으로 긍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비전에 기초하여 앞으로 스페셜라이즈드가 대중화에 앞장 서겠다는 시도이며,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의 한국 시장 확대의 본격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향후 백화점 입점은 물론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한 판매까지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등의 공격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셜라이즈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남대로에 위치하여 외부에서도 쉽게 눈에 띄며, 총 면적은 300m2(약 90평)의 공간에 구성된다. 센터 내부에는 스페셜라이즈드의 MTB, 로드, 여성, 라이프스타일 등 각 목적에 맞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직접 시승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자전거는 물론 의류, 용품 등 라이딩을 위한 모든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답게 다양한 제품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의료 전문기관과 전문가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스페셜라이즈드만의 전문적인 기술인 바디 지오메트리 피팅 존이 있어, 본인의 자전거를 갖고 오면 누구나 직접 본인 몸에 맞게 피팅이 가능하고(예약 필수, 추가 비용 발생), 라이딩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카페도 있어 한남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셜라이즈드는 내년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자사만의 혁신적인 기술이 담긴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 자전거를 여러 장르에 맞게 출시할 계획이며, 전문 사이클을 비롯하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의류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확장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의 송호섭 지사장은 "스페셜라이즈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다양한 경험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으로 오픈하게 됐다"면서 "향후 종합 자전거 브랜드인 스페셜라이즈드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성숙한 자전거 문화를 알리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리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