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신영증권이 강원랜드에 대해 '전자 바카라'와 같은 신종게임을 도입하는 등 외형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종게임 탑재만으로 내년 카지노 매출은 5% 정도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게임 도입으로 전자 테이블게임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5% 급증할 것으로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대외적인 이슈에 따른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8일 강원랜드는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레져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실적이 악화되면 폐광지역개발기금과 법인세 등이 감소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등 여러 이해 관계자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규와 경력직 채용으로 딜러 인력을 종전보다 4% 정도 늘렸다"며 "내년에도 큰 변동성이 없는 한 꾸준한 이익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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