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이·미용업소 963개소 대상 위생서비스 평가해 등급 구분, 녹색등급(최우수업소), 황색등급(우수업소), 백색등급(일반관리업소)으로 나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네 깨끗한 미용실과 서비스가 좋은 이발소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이·미용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구는 공중위생업소의 자발적인 관리를 통해 위생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한 달간 이·미용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서비스 수준을 평가했다.
보건소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가 미용실, 이발소, 피부관리실, 네일숍 등 각 영업소를 방문해 평가 기준표에 따라 각 항목의 평가 점수를 매긴 것이다.
점수가 ▲ 90점 이상은 녹색등급(최우수업소) ▲89~80점은 황색등급(우수업소) ▲80점 미만은 백색등급(일반관리업소)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폐업하거나 휴업 중인 영업소를 제외한 총 963개소에 대해 ▲녹색등급 512개소 ▲황색등급 27개소 ▲백색등급 424개소로 최종 등급이 결정됐다.
구는 영업소 상호명과 주소, 평가 등급을 영등포구청 홈페이지(www.ydp.go.kr)에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영업소에도 결과를 통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을 통해 위생관리 향상에 힘쓰도록 할 계획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공표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영업자에게는 자발적으로 위생 수준 향상에 노력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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