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월산동 등 구도심 해묵은 도시정비 5년 앞당긴 공로
광주 남구 월산동 주민들이 해묵은 지역숙원사업 해결 공로로 장병완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7일 장병완 의원실에 따르면 주민들은 낙후된 월산동 지역을 빠르게 정비하는데 있어 걸림돌을 제거하는 법안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장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동안 남구 월산동처럼 노후주택이 밀집된 지역이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시간적 제약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 입장에서는 주택 개량 등 ‘이중고’에 시달리는 실정이었다.
실제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주민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구역 지정·고시된 날부터 15년 이상을 기다려야만 했다.
장 의원은 ‘15년 경과규정이 너무나 가혹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정비 기한을 15년에서 10년으로 5년 단축시키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이 법안은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남구 월산동 등이 직접적인 수혜지역이 됐고, 주민들은 원하는 방식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변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장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입법적인 해결책과 더불어 관련 예산을 확보에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사패 증정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의정활동에 주민들이 직접 감사패를 수여하는 훈훈한 모습이 지역 정가에 널리 회자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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