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누리당은 20일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을 논의하게 될 2+2 회담에 앞서 "의미있는 성과물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더 이상의 시간끌기는 없어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먼저 쟁점법안 처리와 선거구 획정의 필요성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오늘 오후에 여야 지도부 간 2+2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노동개혁 5법, 서비스사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진척되어 하루빨리 통과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과 북한 주민들을 위한 북한인권법 통과에도 더 이상의 시간끌기는 없어야 할 것"이라며 "선거구 획정에도 확실한 의견접점을 이뤄 정치신인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의 협조를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야당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입법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혁신은 혁신이 아닌 구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탈당과 분당으로 얼룩진 권력투쟁이 아닌 입법의 길이야말로 야당이 원하는 혁신의 길일 것"이라며 "춥고 시린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내일은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국회는 우리 국민들께 보다 희망적인 소식으로 위로와 소망을 드려야 한다"면서 "꺼져가는 경제의 불씨를 따뜻하게 되살릴 수 있도록 새누리당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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