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놓고, 전 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의 84%를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추정했다. 2007년 애플과 삼성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성장한 셈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애플의 첫 번째 아이폰이 출시됐던 2007년 이후 영업이익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스마트폰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애플이었다.
애플의 매출액은 전체의 36%, 삼성전자는 27%, 중국 화웨이가 5%를 차지했다. 이외에 LG전자의 매출은 전체의 4%, 샤오미는 3% 수준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 부문에서는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의 2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애플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6%, 화웨이가 5%, 샤오미, 레노보, LG전자가 각 4%를 차지했다.
특히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의 IT 기기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샤오미가 곧 경쟁자들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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