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최대 호텔업체와 7500유로 투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가 호텔 사업에 뛰어든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호텔업체 그루포 페스타나와 손잡고 호텔 산업에 7500만유로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루포 페스트나는 포르투갈 최대 호텔업체다.
호날두와 그루포 페스타나는 총 400개의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 4개를 오픈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 포루투갈 마데이라섬과 수도 리스본에 호텔이 들어선다. 마데이라섬은 호날두가 태어난 곳으로 호날두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호날두는 2017년에 스페인 마드리드와 미국 뉴욕에 두 개의 호텔을 더 오픈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기자회견에서 "축구와는 완전히 다른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계획"이라며 "나와 내 아들의 미래를 위한 골(goal)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전체 투자금의 절반을 감당하고 합작벤처 지분도 절반을 갖게 된다.
호날두는 올해 초 뉴욕 5번가의 트럼트타워 아파트를 1850만달러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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