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신용등급 하향조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브라질 국영 원유기업 페트로브라스와 브라질 국영은행인 방코 도 브라질(브라질은행)의 신용등급을 17일(현지시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브라질 신용등급을 하향조정의 후폭풍이다.
이날 피치는 페트로브라스의 장기채 발행자등급(IDRs)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하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5월 무디스가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2로 하향조정했으며, 9월 S&P도 'BBB-'에서 'BB'로 2단계 강등했다. 피치마저 페트로브라스 신용등급을 내리면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기등급 판정을 받게 됐다.
또 피치는 별도 성명을 통해 방코 도 브라질, 방코 도 아마조니아(아마존은행), 방코 도 노르데스테, 브라질 국립개발은행, 연방저축은행 등 브라질 국영은행들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전일 피치가 브라질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하면서 주요 기업들까지 함께 신용등급이 하락한 것이다. 피치는 브라질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 수개월 안에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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