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조성한 대호간척지 수출용 원료 벼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쌀 400t이 처음으로 수출됐다.
대호간척지 수출용 쌀 재배단지 100ha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호주와 뉴질랜드로 각각 40t과 20t이 수출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쌀 수출협의회 회원사를 통해 싱가폴 등으로 400t 전량 수출될 예정이다.
호주로 수출되는 쌀 가격은 약 kg당 1.3달러로 작년 평균 쌀 수출가격인 2.4달러 대비 약 54%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관세화 원년을 맞아 우리 쌀의 세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수출용 쌀 재배단지 조성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올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대호간척지가 우리 쌀 수출의 성공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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