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세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 세입예산 206조원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세행정개혁위원회는 16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금년도 국세행정 성과와 향후 과제‘,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개청 50주년 기념행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206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세수 20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18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조3000억원 늘었다. 진도비는 89.5%다.
올해 근로장려세제와 자녀장려세제는 전년의 두배 이상인 232만가구에 총 1조7000억원이 지급됐다. 또 첫 시행된 잠자는 경차 유류세 환급금 찾아주기를 통해 12만명이 추가 혜택을 받았다.
국세청은 638만 근로자의 연말정산 재정산을 철저한 사전 준비로 원활히 지원하는 한편, 내년 개청 50주년을 맞아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국세행정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도 세입예산 213조원을 차질없이 조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세무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126 전화상담 품질을 대폭 개선한다. 탈세에는 한층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원윤희 위원장은 "무엇보다 내년에도 경제 활성화와 성실신고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정 운영기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성실납세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탈세는 범죄’라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탈세 등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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