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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중국의 '마이웨이'…내년에도 금리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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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이 견조한 경제회복에 기반해 10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 양대 축 역할을 해온 중국은 내년 금리인하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주요 정부 산하 기관들은 내년 중국 경제가 올해 보다 더 나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쥔(馬駿)을 비롯한 중국 인민은행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16일(현지시간)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예상치(6.9%) 보다 낮은 6.8%로 제시했다. 성장률이 낮아지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올해 1.5%를 기록한 후 내년 1.7%로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이 제시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인민은행 예상보다 더 비관적이다.


사회과학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제시한 7% 보다 낮춘 6.9%로 조정하고 내년에는 6.6~6.8% 수준으로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회과학원은 중국의 CPI 상승률이 내년 2.1% 정도로 올라가 2014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겠지만 생산자물가는 당분간 디플레이션 상황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과학원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인민은행이 지속적으로 돈을 푸는 기존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것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중국은 여전히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얘기다. 인민은행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6차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중국 금융가에서도 인민은행이 그동안 6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아직 그 효과가 실물경제를 떠받치는 중소기업들로까지 확산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안에 또는 내년 초 인민은행이 추가 기준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했다. 송위(宋宇)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정부 목표치인 3%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하가 결정될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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