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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해외건설]GS건설, 우즈베크 사막에 '화학산업 쌀'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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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앞이 안 보일 정도로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황무지이지만, 막상 떠날 생각을 해보면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오창렬 GS건설 상무는 지난해 초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도 북서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사막 오지에 부임했다. 소금기를 머금은 가는 입자의 모래바람을 맞아야 하고 추울 때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땅이다. 온갖 악조건과 싸워가면서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다보니 ‘미운 정’이 들었던 모양이다. 성공적인 완공을 앞둔 그는 “시원하지만 한편으론 섭섭하다”고 했다.

지난달 찾은 GS건설의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UGCC)' 프로젝트 현장은 육중한 철 구조물들이 내는 굉음과 연기로 자욱한 모습이었다.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황무지에 축구장 25배 규모인 24만3800㎡에 달하는 면적의 플랜트가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은색 파이프라인과 각종 저장탱크들, 100m는 됨직한 높이의 냉각 탑 등이 이미 제 모습을 갖춘 채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점프!해외건설]GS건설, 우즈베크 사막에 '화학산업 쌀' 심었다 우즈베키스탄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UGCC)' 현장에서 GS건설이 시공한 에틸렌 생산 플랜트가 하얀 연기를 뿜어내며 가동 중이다. 이렇게 생산된 에틸린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 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가 된다. (사진=박철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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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물과 전기, 가스 등 기반시설을 맡았고 GS건설은 ‘화학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생산공정을 시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틸렌을 바탕으로 고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최종 화학제품을 만든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화학 제품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제품의 기초가 된다. 전체 공사금액 21억달러의 대형 프로젝트를 한국 업체들이 공동으로 이끌어온 것이다.

2011년 발주 당시만 해도 발주처 중 하나인 우즈벡 가스공사는 한국 업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우즈벡 현지의 대형 플랜트 공사가 많지 않다보니 원리 원칙만 중시할 뿐 시공 현실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다. 그야말로 '책대로'만 요구하다가 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학 플랜트들을 직접 견학하고 눈으로 확인한 후에야 신뢰가 쌓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렵사리 수주에 성공했지만 공사는 그야말로 악전고투였다. 무엇보다 자재를 조달하는데 애를 먹었다. 오 상무는 “생각했던 것보다 우즈벡 현지 자재 시장이 훨씬 더 열악했다”면서 “대부분 자재를 한국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육로는 시베리아철도 등을 거쳐서 오므로 빨라야 한 달 반이 걸리고, 바닷길은 수에즈운하와 지중해, 흑해, 카스피해 등을 거쳐 카자흐스탄을 통하는 대장정을 통과해야 했다”고 말했다. 자칫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전체 공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준공 단계에 이르렀다.


악조건에서도 UGCC 현장은 해외 공사에서 이례적으로 공사기간을 준수한 곳이다. 오 상무는 “초기에는 주위에서 공사기간을 지킬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면서 “‘우즈벡에 한국 건설, GS건설의 혼을 심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모든 인력들이 필요한 시점에 자재를 조달하고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헌신적으로 일한 덕분에 스케줄에 맞춰 공사를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른바 ‘안 되는 현장’은 "자재가 늦었다"거나 "앞 공사가 마무리 안 되서 차질이 생겼다"는 식으로 역할에 따라 서로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 GS건설 UGCC 현장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가 가장 자부심을 갖는 대목이기도 하다.


황무지 한가운데 덩그러니 세워진 현장이다보니 직원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현장에서 차량으로 20~30분을 달려야 그나마 현지 식당에 갈 수 있는데 파리떼가 우글거릴 정도로 열악한 곳이었다. GS건설은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소주라도 있어야겠다’ 싶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왔는데 높은 세금 때문에 현장에 도착하면 한 병당 1만원이 넘는 술이 됐다.

[점프!해외건설]GS건설, 우즈베크 사막에 '화학산업 쌀' 심었다 오창렬 GS건설 상무가 우즈베키스탄 UGCC 현장 사무실에서 위치도를 보고 설명하다가 웃고 있다. 이 현장은 해외 건설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공사기간을 철저히 준수했다. (사진=박철응 기자)


우즈벡은 힘든 곳이지만 그만큼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금과 은, 가스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세계의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이며 우즈벡 정부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동은 한국 건설업체들의 텃밭이긴 하지만 지나친 경쟁 때문에 내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오 상무는 “중동 외 지역 다변화 차원에서 중앙아시아의 잠재력이 크다”면서 “한국 업체들의 기술력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 다만 필요한 것은 파이낸싱, 금융 조달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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