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내년 상수도 요금을 5.9% 올린다. 2005년 요금 동결이후 10년만이다.
안양시는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2005년부터 동결해 온 상수도 요금을 내년 1월 사용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만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1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상수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연도별 인상율을 보면 ▲2016년 5.9% ▲2017년 4.8% ▲2018년 4.1% 등이다.
시는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을 노후 수도관 교체와 수도시설 확충 등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우선 사용 할 계획이다.
또 가정용 업종의 누진제를 폐지하고, 업무용과 영업용을 일반용으로 통합하는 등 복잡한 상수도 요금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그간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요금으로 수돗물을 공급해왔다"며 "상수도 시설투자 재원 확보와 경영의 현실화를 위해 부득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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