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역! 김병지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남 재계약 불가 통보에 "경기력 자신있다"
은퇴 대신 새 길 찾기

현역! 김병지 김병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D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최고령 선수 김병지(45)가 잠시 골문을 비운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여전히 '현역'이다. 나이, 최다출장 등 기록에 대한 욕심 때문이 아니다. 후배들을 생각해서라도 마무리를 아름답게 하고 싶어 한다.

김병지는 지난 4일 전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전남은 다음 시즌 구단 예산이 줄어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병지는 "연말까지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한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서른여덟 살부터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처럼 허무한 마무리는 아니었다.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가 내몰리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병지는 지난 14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6 K리그 신인선수 교육'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거취를 입에 담았다. 그는 "20년 넘게 프로축구에 몸담았던 선수가 떠밀리듯 은퇴하는 일이 바람직한가. 바라보는 동료의 심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병지에게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한 구단은 아직 없다. 그러나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정성룡(30·수원), 김승규(25·울산) 등 국가대표급 골키퍼들이 일본의 J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비운 자리는 쉽게 메우기 어려우므로 김병지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현역! 김병지 김병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병지는 "돈이나 경기 출전 여부만 보고 1~2년 더 뛰지 않겠다. 젊은 골키퍼와 훈련하며 그들을 팀에 보탬이 될 선수로 키울 수 있는 팀에 가겠다"고 했다. 연봉은 걸림돌이 아니다. 그는 2013년 1월 4일 전남에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하며 연봉 약 4억 원(추정)을 받았다.


김병지가 현역으로 뛰겠다고 다짐하는 이유는 경기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한 시즌에 다섯 경기 이상 승리를 더 챙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승점으로 15점이다. 1부 리그에서는 상위 그룹(1~6위)에 진출하거나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는 점수"라고 했다.


그가 내세우는 무기는 위기관리 능력. "골키퍼는 수비수와 미드필더까지 컨트롤해야 한다. 축구는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른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듯'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계속 독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프로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선수들에게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라"고 당부했다. 남보다 빨리 주전이 되고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지는 100경기 단위로 출전 목표를 정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최고령 선수 타이틀을 따낸 선수다. 1992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해 스물네 시즌을 달린 그의 여정은 706경기에서 멈췄다. 그러나 도전은 진행형이다. 그에게 K리그는 "축구 선수인 우리 아이들도 몸담고 경쟁해야 할 무대"다. 김병지의 소망은 밝고 건강한 그라운드를 만드는 기준점이 되는 것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