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동부증권은 1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화인켐 합병 악재보다는 태양광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의 실적 개선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4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저유가 상황에서의 화학 및 지분법 회사의 연간 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유가 하락 등으로 4분기 화학 업체 대부분이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화케미칼 화학 부문 역시 3분기 대비 큰 폭의 감익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것은 태양광 실적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화인켐 인수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화인켐 흡수합병으로 지분율이 48.5%에서 100%로 증가하게 되면서 한화케미칼에 미칠 영향은 연간 약 150억~200억원의 지배 순이익 감소와 약 1.8%의 주식 수 증가에 따른 희석 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재는 분명하지만 한화케미칼 전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지난 14일 주가가 5.6% 빠지면서 사실상 악재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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