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6조7600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4분기 6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6조9000억원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본 것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3000억원, IM 2조원, DP 6000억원, 가전 70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부진에 따라 D램, 낸드 빗그로스 등 반도체 사업부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타이트한 채널 재고 관리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83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매량 유지에도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IM 부문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95조2000억원, 영업이익 26조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2.7%, 3.2% 감소할 것으로 봤다.
어 연구원은 "내년 실적 부진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전장부품 사업 다각화 등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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