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과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삼성전자의 성장세를 멈출 수는 없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14일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액이 407억 달러를 기록해 11.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연간 매출 4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381억 달러였다.
IHS는 올해 메모리와 비메모리 부문을 모두 더한 세계 종합 반도체 시장 규모가 35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종합 반도체 시장 규모는 3552억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부동의 세계 종합 반도체 1위 인텔은 올해 49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지난해 5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14.1%를 기록한 바 있다.
인텔은 시장점유율이 줄고,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며 두 회사의 격차도 지난해 3.4%p에서 올해 2.4%p로 1% 가까이 좁혀졌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반도체 매출 169억 달러로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좋은 실적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퀄컴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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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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