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여야가 15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동시 다발적으로 열고 쟁접법안의 임시국회 합의처리를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내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비공개 심야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여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정의와 국회의장이 1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힌 바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회동에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 법안 연내처리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한 뒤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를 열어 쟁점법안 논의에 들어간다. 특히 오후 4시에 열리는 환경노동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노동개혁 5입법 중 여야간 이견이 가장 적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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