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격, 개발도상국의 스마트폰 시장 포화상태가 원인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아이폰 판매량이 2016년에 사상 최초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인 케티 휴버티는 내년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 판매량이 거의 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은 출시 이후 매해 판매량을 늘려왔다. 2007년 처음으로 출시 했을 때 140만대를 판매했다.
가장 인기가 없었던 아이폰5s 출시 당시 때도 애플 판매율은 성장했었다.
아이폰 판매량은 2012년 1억2500만대, 지난해 2억3100만대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내년에 아이폰 판매량이 2억1800만대에 그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전해보다 5.7% 떨어진 수치다.
휴버티는 "아이폰의 높은 가격과 개발도상국의 스마트폰 시장 포화상태가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런 예상이 현실화 된다면 애플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애플의 이익 3분의 2가 아이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아이폰 성장률이 거꾸로 간다면 애플에게는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