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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직류송전 국산화, 세계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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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과 HVDC 기술협력…차세대 전력망 공략 나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S산전이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력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로 차세대 전략망 공략에 나선다.


14일 LS산전에 따르면 2011년 개발한 HVDC 변환용 변압기가 최근 HVDC 실증단지인 제주 금악변환소에 설치됐다. 당시 총 1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성능검사ㆍ조립ㆍ시험ㆍ시운전까지 가능한 HVDC 공장을 계획한 데 따른 결과다. HVDC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전기를 받는 지역에서 교류전력으로 재변환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교류송전 방식보다 안전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정전 대란 사태에 대비할 수 있고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유리하다.

세계 HVDC 시장은 약 30조원 규모로 ABB(50%)ㆍ지멘스(30%)ㆍ알스톰(15%) 등 3대 글로벌 기업이 지난 50년 동안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오는 2020년에는 약 81조 원, 2030년에는 약 159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S산전은 국내 기업으로는 선도적으로 관련 투자와 연구 개발에 뛰어들었다. 2009년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LS전선(해저케이블), 대한전선(케이블) 등과 기술 국산화에 협력했다. 2013년에는 한국전력과 알스톰이 HVDC 기술협력을 위한 조인트벤처 KAPES를 설립하고 핵심기술 이전 사업자로 LS산전을 선정했다. 양측은 2014년 총 사업비 3180억원 규모의 충남 북당진과 평택 고덕간 HVDC 구축 계약을 체결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술 협력에서도 성과가 크다. 한국전기연구원과 LS산전은 2013년부터 직류차단기 기술 확보를 위해 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해왔으며, 최근에는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이 LS산전에 이전되기도 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배전급 전압의 직류차단기 개발에 성공한 뒤 다음 단계로 송전급 전압의 직류차단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직류송전 기술은 전력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열고 국가 성장 먹거리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제 표준화를 위해 LS산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지만 정부 정책과 산학연 연구협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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