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은 개성공단 조성 10주년을 맞아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개성공단 조성을 위한 'K프로젝트' 추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프로젝트는 박 의원이 주장해온 대북 정책 중 하나로 해주부터 인천에 이르는 경기만의 갯벌과 삼각주를 단계적으로 매립해 6억평에 달하는 국토를 동북아 물류중심지역으로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역별로 ▲임해항만지역 ▲물류와 산업단지 ▲경제자유지역 ▲수도권 종합휴양지 ▲국제업무지역 등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남성욱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남중 통일부 교류협력 국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최상철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들은 제2개성공단의 필요성과 더불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서 경기만 일대의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정 회장은 개성공단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평화적 통일을 위해 남한과 북한의 경제력을 동시에 키우는 것이 급선무이고 이를 위해 제2의 남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면서 "K프로젝트 대상지인 경기만은 서울에서 60㎞, 개성에서 30㎞ 거리에 위치하고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근접해있어 통일경제특구로서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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