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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새로운 날개, 파벨 모로즈(29)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9-25, 27-25, 25-17, 25-22) 역전승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10승 6패 승점 30이 된 대한항공은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0승 6패로 승점 30에 머물며 대한항공의 추격을 허용했다.
마이클 산체스의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에 온 모로즈가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학민(32)도 23점을 보태며 대한항공의 승리에 앞장을 섰다.
1세트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기선을 제압 당한 대한항공은 2세트를 치열한 공방전 끝에 어렵게 따낸 뒤 3세트부터 폭발한 모로즈와 김학민의 좌우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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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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