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유관단체 30개 기관 중 종합청렴도 2위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군인공제회는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30개 대상기관 중 종합청렴도 2위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617개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청렴정책의 문제점과 부패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청렴도 평가는 전문조사기관(한국리서치, 닐슨 컴퍼니 코리아)에 의뢰해 8월부터 11월까지 기관유형별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등급 및 점수를 평가해 실시됐다.
군인공제회는 공직유관단체 중 4그룹(150인 이상 300명 미만)으로 우체국 금융개발원, 경찰공제회, 인천 항만공사 등 30개 기관이 속해있다. 군인공제회는 평가군 내에서 외부청렴도 부문 2위(13위 → 2위), 내부청렴도 부문 5위(25위 → 5위)로 각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인공제회는 그간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제회의 핵심가치인 ‘신뢰?소통?정도’를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한 청렴한 직장문화 조성, 청백리 신고 메일 활성화, 본회 및 산하 사업체 임직원 청렴 연수교육, 사전 예방적 일상감사 강화, 청렴 캠페인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부패 행위자 처벌 강화를 비롯한 내부제도 개선 노력과 업무수행 간 금품수수나 청탁·압력행사 등이 전혀 없었던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 꼽힌다.
군인공제회는 9조 2천여억 원의 자산과 5개 산하 사업체를 보유한 특별 법인으로서 회원복지 증진을 위해 주식, 채권, 대체투자, 개발사업 등 투자와 계약 업무 등이 많아 공공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윤리성이 요구되고 있다.
권명국 군인공제회 감사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두었듯이, 내년에도 ‘청백리상 제정’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본회는 회원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곳으로 그 어떤 곳 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윤리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2016년도에는 최우수 청렴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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