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 소속 투수 오승환씨를 지난 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원정도박 혐의를 수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도박장을 운영하는 폭력조직 출신 이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로부터 '오승환이 마카오 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오씨를 수사하기 시작했다.
검찰은 오씨를 소환하기에 앞서 오씨가 도박장에 드나든 기록과 금전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이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간 확보한 자료와 이번 소환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씨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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