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씨가 친자확인유전자검사 때문에 9개월 만에 만나게 됐다.
김현중과 최 씨는 민ㆍ형사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친자 확인 방법에 대해서도 서로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최 씨는 지난 9월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 김현중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최 씨가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은 양측의 협의 없이 김현중 측이 일방적으로 유전자 검사 방법을 결정하고 실행했기 때문이다.
당시 김현중 측은 유전자 검사 시장 점유율 1위라고 주장하는 (주)휴먼패스에 출장 DNA 검사를 의뢰했고, 업체 담당자가 김현중이 복무하는 부대를 방문해 시료를 채취했다고 설명했다. 최씨에게도 이 업체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제안했지만, 최씨는 신뢰가 담보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법원은 최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김현중과 함께 유전자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한 상태. 이에 따라 김현중과 최 씨는 이달 중 함께 검사를 받고 친자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유전자 검사까지는 1주일 안팎이기 때문에 김현중은 올해 안에 친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군 복무중인 김현중은 외출이나 휴가가 불가피하다. 만약 법원이 명령한 기일에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받지 못한다면 법원은 김현중에게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후에도 그가 참석하지 않는다면 법원은 감치 30일을 명할 수도 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최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 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5번째 공판이 23일 열릴 예정에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막바지", "더이상 반전은 없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