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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노동개혁’ 웹툰에 누리꾼들 거세게 비난 “비정규직만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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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노동개혁’ 웹툰에 누리꾼들 거세게 비난 “비정규직만 양산” 고용노동부가 SNS에 올린 '노동개혁' 홍보 웹툰. 사진=고용노동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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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용노동부가 SNS에 올린 정부의 ‘노동개혁’과 관련된 웹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고용노동부는 SNS에 ‘[노동개혁 카드뉴스] 마지막 퇴근편’이라는 웹툰을 게재했다. 웹툰과 함께 “든든한 일자리를 위한 희망의 노동개혁이 계속됩니다”라며 “오늘도 마지막으로 퇴근하는 비정규직을 위해 하루 빨리 법안이 통과되도록 응원해주세요”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2년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해고 면담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 이 웹툰은 회사가 어려워 정규직 전환이 불가하나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도 없어 해고한다는 사측의 말에 2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마지막으로 퇴근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노동개혁이 이뤄지면 계약이 만료 후 근로자가 원하면 2년 더 일할 수 있으며 쪼개기 계약은 금지되고 인력이 부족한 뿌리산업과 55세 이상 근로자의 파견 확대로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웹툰을 본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기업 위해 해고하기 가장 쉬운 법 만들어 정규직으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을 일부러 비정규직 뽑고, 직접 고용이 아닌 용역·파견 업체를 통한 고용이 늘어나 고용의 질이 나빠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저런 논리라면 계약직을 왜 4년만 늘렸나, 30년 동안 하게 하지”, “이게 정말 노동개혁 홍보 웹툰이 맞는 거냐, 풍자하려고 만든 것 같다”, “정부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보면 저런 말장난을 하는 걸까”,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하는 법안을 만들 생각을 안 하고 계약직 2년 더 할 수 있으니 좋아하라는 건가”, “노동개혁이 아니라 노예개척이다”, “파견근무 확대는 정부가 노동자를 일회용품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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