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ㆍ연말 시즌 앞두고 신제품 쏟아져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외식업계가 일년 중 케익이 가장 많이 팔린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케익 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들과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외식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한 케익을 잇따라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배우 현빈을 모델로 기용하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마케팅을 시작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연말 시즌 콘셉트를 '그녀들의 크리스마스 파티'로 정하고 주요 고객인 20ㆍ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맛을 표현하는데 집중해 케익 29종과 '떠먹는 티라미수'를 비롯한 디저트 10종 등 신메뉴 39종을 선보였다. 와인과 치즈가 어우러진 케익부터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나눠 먹기 좋은 떠먹는 케익 위주의 '파티팩'도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도 아이스크림 케익을 대거 출시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별 모양과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장식된 24종의 제품을 내놨다. 또한 TV광고 모델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우 김성균과 라미란을 발탁하고 라인프렌즈와 협업한 이벤트도 선보이며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나뚜루팝도 산타와 눈사람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케익 2종을 내놨다.
스타벅스도 4종의 크리스마스 케익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다른 업체들과 달리 스타벅스는 예약 접수 후 주문 제작하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아티제도 겨울 한정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8종을 출시했으며 할리스커피와 엔제리너스커피는 각각 커피와 곁들이기 좋은 미니사이즈의 케익 3종을 선보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의 경우 각종 모임과 행사로 케익 판매가 가장 많은 시기"라며 "베이커리 업계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업체, 커피전문점까지 해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다양한 종류의 케익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