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신흥국을 강타하는 이중고, 환율과 유가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지며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신흥국 증시가 부담을 받고 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불안감에 달러가치는 급등하고 유가급락 문제가 추가되면서 국내증시에서 코스피도 1960선까지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신흥국을 강타한 미국 금리이슈발 환율문제와 국제유가 문제로 국내증시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출구전략 본격화에 따라 신흥국증시에 대한 거품논란이 재차 부각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조정을 거친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상승세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신흥국 증시과 환율과 유가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중 궁극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다. 내년에도 글로벌 유동성 순유입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미국의 출구전략이 시작되면 물가상승이 본격화되며 신흥국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을 천명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미국의 단기 및 장기 국채금리 등 시중금리가 먼저 상승하면 연준의 정책도 빠르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연말 연초 금융시장은 경상 및 재정적자 폭이 큰 신흥국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부각될 수 있다.

여기에 유가가 하락하면서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큰 신흥국 시장의 경제성장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확대될 경우 이들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 규모가 커질 것이다. 신흥국 중 기업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업과 정유, 가스업, 금속채광업 등은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국내 경제 및 증시는 구조조정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저금리로 연명하며 자연도태되지 않던 '좀비기업'들이 구조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인지하며 지난 10월22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 및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조만간 은행 중심의 자율 구조조정안이 정부와 협의과정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연말연초 자금사정이 불안한 기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연방기금금리에 내재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74%로 연내 금리인상에 이견을 보이긴 어렵다. 현 상황에서는 역으로 12월 FOMC에서 미 금리 인상이 유보된다면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며 패닉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관심은 12월 금리인상 시행 여부가 아니라 정책공조 및 향후 금리인상 강도 등에 대해 연준이 어떤 스탠스를 가져갈 것인가로 이동 중이다.


일단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기점으로 정책실망감이 드러나며 유로화 약세와 달러강세 구도에 제동을 걸었다. 이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ECB가 모든 카드를 꺼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12월 FOMC 이후 미국이 금리인상을 본격화한다면 추가적 정책 조치가 나올 것이고 외환시장의 기존 구도도 돌아올 것으로 판단된다.


신흥국 증시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유가보다 환율이다. 달러가치 급등은 신흥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뜻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달러강세 상황이 현재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어렵고 미국 정부도 이를 용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장친화적 입장이 강화될 것이다. 미국 금리인상 발표 이후 재료노출과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면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 국내증시 반등 가능성을 높인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 유럽증시는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및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에 따른 달러강세에 수출주 상승세가 주도했지만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여파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1% 안팎 상승, 영국증시는 0.2% 이상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논의가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여파로 3대지수 모두 0.5% 이상 하락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009년 2월 이후 6년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5.80% 급락한 37.65달러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